Gauccy 문화 콘텐츠 평론

이사야마 하지메의 진격의 거인은 일본에서 결말을 잘 내놔서 깔게 없는 만화 두 손가락에 아는 작품이다. 근데 재밌는건 진격의 거인은 인간의 근원적 공포에 대한 굉장히 철학적 접근이 또 한꺼풀 숨어있다는 것이다. 바로 진격의 거인과 같이 읽어서 좋은 걸로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을 꼽는데 시뮬라시옹은 결국 시뮬레이션 의 프랑스 어 발음인것은 다들 느낄 것이다. 그럼 도대체 시뮬레이션은 무엇인가? 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현대 사회에서 두드러지느 파생실재에 대한 이야기다.우리는 실물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기호를 소비하는 것이다. 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러한 파생실재는 4단계로 나뉜다.결국 인간이 가장 근원적으로 느끼는 공포인 대체되버리는 것이 시뮬라크르의 존재목적성이라고 볼 수..

스포츠에는 다양한 징크스가 있는데 필자가 발견한 징크스는 월드컵 우승국에 대한 징크스다.바로 월드컵에서 한국과 전적이 있는 국가는 월드컵에서 조우한 순서대로 우승하고 있다는것이다.때는 바야흐로 2002년 월드컵...브라질이 우승했던 해인데이때 우리는 조별리그 통과를 시작으로 2002년 16강 이탈리아 8강 스페인 4강 독일을 만났다 그리고 놀랍게도 2006년 이탈리아 우승 2010년 스페인 우승 2014년 독일 우승이 차례대로 이뤄졌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2006년은 조별리그를 통과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토고 ..

이번 을사년은 사화와 늑약이 있었던 을사년과 달리 얽혀있던 매듭이 풀리는 을사년인것 같다. 누가누가 오랜 숙원을 해소했는지 보도록 하자.1. 토트넘과 손흥민 유로파 우승 케인 리그우승드디어 유관의 해를 가지게 됐다.심지어 해리케인은 우승을 밥먹듯이 하던 뮌헨 가놓고레버쿠젠한테 리그우승을 내줘서 어지간히 쇳복이 없나보다 했는데 올해 결국 리그우승을했다.토트넘과 손흥민도 마침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2. 오클라호마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 nba 파이널을 우승했다 비교적 덜 유명한 애들로 이룬 값진 성과라고 할수있겠다.3. 포르투갈 호날두 네이션스리그 우승 불혹의 나이에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했다.결승에서 귀중한골을 넣어서 결장했던 유로와 달리 자기 역할을 했기에 더 의미있을것이다.심지어 이전까지..

최근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인기가 상당하다. 그 와중에 빌런으로 나오는 사자보이즈가 생각보다 곡이 잘뽑혀서 인기가 많다. 특히 아이돌 이라는 곡은 라임 구성도 착실하게 하고 곡 구성이 엥간한 최근 남자 아이돌 곡 보다 좋다. 이거... 각 이 나와 버렸다. 바로 연말 가요 시상식 ! 콜라보 무대로 딱이다. 그러면 각 저승사자 멤버들 별로 누가누가 잘 어울릴까? ※ 기존에 진우 역할에 차은우를 했었는데 마누라의 다른 의견이 상당히 그럴듯해 비교 군을 추가해야겠다.성한빈 도 꽤 비슷한 바이브가 있는 것 같다. 진우는 뷔와 차은우 중 고민해봤는데 그룹별로 한 명 차출해야한다면 베이비에 슈가 빼곤 상상이 안돼서 (랩 톤과 스킬이 너무 빼다박았음) 보컬도 나른하고 퇴폐적인 뷔보다는 차은우의 보컬이..

중국 소설 서유기와 삼국지, 초한지는 고전 소설 3대장으로 사실 한국과 일본의 많은 만화에도 모티브가 되는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그 중에서 서유기는 손오공이라는 원숭이 요괴가 펼치는 기이한 여행기를 담는데 수많은 일본 만화들이 손오공의 어떤 부분을 차용했는지 하나씩 보자. 1. 원피스 루피- 고무고무 능력 > 손오공의 여의봉 사실 여의봉은 용궁의 엘리베이터였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기능을 하는 기둥을 조온나 무거운데 손오공이 워낙 힘이 쎄서 들고 댕기는거.... 여의 라는 단어가 니 ㅈ대로 해라 이런 뜻이라.... ㅈ대로 하는 봉인데 고무고무 열매도 나중 갈수록 점점 ㅈ대로 하는 성향이 있어 오다가 여의봉에서 따온 점은 명확하다. 2. 원피스 루피- D 의 일종 (신의 천적) > 손오공의 "제천대성"..

화제의 스트릿댄스 파이터 시리즈 스맨파를 거지같은 진행방식으로 대차게 말아먹고 스우파 2에 외국인 섭외로 맛좀 들이더니 이번에는 아예 각국 대표로 해서 월드컵을 열어버렸다. 확실히 한국의 무브와는 전혀 다름 힘, 전혀 다른 전개로 풀어나가는 외국인 코레오그래퍼들과 배틀러들을 보면서 신선함도 있었고 굉장히 귀와 눈이 즐거운 상황이지만 편집 방식이 문제다.일단 흐름이 끊길 정도의 리액션 과다 삽입과 음원에 함성 너무 많이 들린다. 한 시퀀스에 도대체 몇명의 리액션 인터뷰를 박아넣는지 모르겠다.지금 어떤 느낌이냐면 원래 곡이 타임시퀀스로 보면 이런식으로 스트레이트로 구성된다고 하면 이런식으로 거의 4배 8배 분량을 늘리고 있다.방송은 분량이 정해져있고 탈락배틀은 워낙 치열하고 재밌지만 그만큼 짧기에 다른 ..

시즌 7 에는 상징적인 숫자 7과 어느새 슈퍼스타K 를 넘어서는 시리즈 프랜차이즈가 되기도 했기에 프로듀서진부터 빵빵하게 엠넷이 투자한 게 보였었다. 그리고 주요 출연자 키드밀리 수퍼비, EK, 나플라 루피, PH-1 등 쟁쟁한 사람들이 들어섰었다. 하지만 기대 대비 음원이 엄청 잘돼진 않았고 운영 방식도 의문 투성이인게 많았다. 음원이야 그 해 프로듀서의 역량 50%+그 해 음악 시장 트렌드 30%+참여 래퍼의 역량 20% 라 뭐 물 떠놓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지만 운영방식은 너무 루피 나플라 몰아주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필자가 오늘 뒷북이지만 지적하고 개선 사항이 보였던 시스템은 베팅 시스템이다. 처음엔 뭔가 그럴싸 했지만 결국 그것은 심사위원이 참가자들한테 거는 기대치를 숫자로 나타낸 것으..

한때 걸그룹끼리 서바이벌을 하던 프로그램인 엠넷 퀸덤 이라는 프로그램을 아는가?그 해당 년도 빅 3 밑 의 쟁쟁한 걸그룹들이 서로 용쟁호투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출연한 그룹마다 악재가 터지는 묘한 징크스가 있는데 한번 보도록 하자.시즌 1 자 그럼 여기서 어떻게 됐을까 그나마 그 당시에도 꽤 좋은 무대를 보였던 오마이걸이 지호의 계약만료로 탈퇴하는 결과랑 마마무의 나이들면서 각자 솔로플레이로 팀 활동이 적어진게 그나마 가장 덜 불미스러운 일이었고 나머지 팀들은 실력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말만 컴백전쟁이지 사실상 이걸 계기로 끝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현 여돌 5대천왕에 들어가는 (여자)아이들 조차 수진 학폭 탈퇴라는 내홍을 겪었다. 그들이 프로..

일본은 예전부터 만화강국이었다. 그 중심에는 정작 일본인들은 기독교/카톨릭 을 거의 믿지 않지만 그 어느나라보다도 기독교와 성경의 이야기를 소재로 많이 쓴다. 먼저 그 기원은 1. 에반게리온 여기는 빌런이 12사도 이고 에바는 릴리스의 복제물. 기독교 요소를 갖다 썼다. 아담도 나온다. 세컨드 임팩트 서드임팩트 등은 노아의 대홍수같은 인류 멸절의 상황과 매칭된다. 2. 원피스 원피스는 해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선악과를 모티브로 한 악마의 열매, 현재 최종 보스 이무와 오로성의 악마화, 보배로운 나무 아담, 네펠타리 가문의 릴리 등 기독교 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물론 중국의 서유기 적 요소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몸이 여의봉처럼늘어나고 크기도 맘대로 변하며, 각성하여 구름을 끼고 있고, 장난을 좋아..

걸그룹의 주기는 보통 JYP 가 기점이기는 하다. JYP는 .5 까지 내는데JYP가 2세대: 원더걸스 (2007) 2.5세대: 미쓰에이 (2010) 3세대: 트와이스 (2015) 3.5 세대: 잇지 (2019) 4세대: 엔믹스 (2022) 이렇게 나가고 있는데 이 패턴대로면 올해나 내년에 4.5세대가 나온다고 하지만 점점 과포화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현재 나온 걸그룹들은 실제로 음원 반응도 상당하고 음악들도 개성있어서 롱런할거같다. 5세대로 넘어가기는 아직 4년은 남은 것 같지만 5세대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다. 그럼 이전에 얘기했던 4세대 5대천왕 (아이브, 뉴진스, 에스파, 아이들, 르세라핌) 에서 다음 바톤을넘..